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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그림검사를 통한 부모의 자기통찰 및 자녀이해 프로그램' _신현자 소장 덧글 0 | 조회 581 | 2015-11-04 17:34:47
관리자  

지난 10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그림검사를 통한 부모의 자기통찰 및 자녀이해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포항 북구의 H중학교에서 부모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가 저녁 7시부터 시작되었음에도 약 30여분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자신과 자녀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욕을 뜨겁게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서로 언니, 동생으로 부르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강의가 진행되는 강당으로 입실하였다. 강당 입구에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다과들이 따뜻한 차와 함께 준비되어 있었으며, 전면에는 상담선생님께서 예쁜 글씨로 손수 만드셨다는 강의 안내가 붙어 있었다.

첫째 날, ‘건강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신의 그림을 스스로 분석해 보는 경험을 통해 부모님들은 그동안 돌보지 못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흥미로워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둘째 날, ‘우리 아이 스트레스 알고 도와주기프로그램에서는 자녀로부터 받아 온 그림들을 통해 살펴보며 아이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대처 능력들을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 청일점으로 참가하신 아버님께서는 요즈음 힘들어 하는 딸을 이해하고 싶어 참석했다면서 조언을 요청하기도 하셨고, 모두에게 언니라고 불리던 멋쟁이 어머니께서는 공부 잘하는 딸이 학업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좀 놀라셨다는 반응을 보이시기도 하였다. 다른 부모님들도 학업 때문에 힘들어 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림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짠하다!’며 아이들의 모습이 이해된다는 표정들이었다. 덕분에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던 필자에게도 매우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전날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었던 어머니께서 삶아 오신 고구마는 어찌나 달콤하던지... 요즈음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이었음에도 한 개를 다 먹었다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내야 하는 요즈음의 각박한 현실과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과 학생학부모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계시는 H중학교를 비롯한 지역 학교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심리전문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가을 하늘이 참 파랗다.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마음도 파랗게 희망이 번져가는 가을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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